신무연 강동구의원 / 1천만원 넘는 유명인 강연료 ‘혈세 낭비’
신무연 강동구의원 / 1천만원 넘는 유명인 강연료 ‘혈세 낭비’
  • 방동순
  • 승인 2019.07.2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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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강동구의회 신무연(상일동, 명일2동)의원은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연료 원칙을 재고하라”는 주장으로 5분발언을 했다.

신 의원은 “강동구에서 주최한 초청 강연에 원칙과 기준도 없이 고액강연료를 지급한다”며 “강연료에 대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디 방송인의 90분 강연료를 국민의 세금으로 1200만원에서 1500만원 가량 지급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런 고액 강연료의 돈으로 결식아동에게는 3875회의 밥을 먹일 수 있고, 청년들을 1개월간 12명이나 고용할 수 있다”며 “국민혈세를 자신들만의 코드에 맞는 방송연예인들의 쌈짓돈이 되게 하고 국민들의 어려운 경제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고 적시했다.

신 의원은 “강동구도 2016년 9월경,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강연에 1200만원을 지출했고 이듬해 6월 도시농업과에서 주최한 박람회에 김미화씨의 90분 토킹콘서트에 400만원 전액을 구비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고액강연료는 강동구 예산이 아니고 서울시 예산지원이었다는 궁색한 변명은 더더욱 구민의 정서를 자극하는 등 강동구민의 정서에 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국민의 세금은 공공성을 위해 집행돼야 하며 또 용처와 규모는 투명하고 객관성, 형평성, 당위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이번 고액 강연료 집행에 대해 강동구가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앞으로는 원칙과 기준에 준해 취지에 맞게 필요하고 적합한 전문적인 강사를 초빙해 보다 나은 알찬 강의로 함께 공감하는 강연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5분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