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폐지수거 어르신들 '모기걱정 끝'
구리시, 폐지수거 어르신들 '모기걱정 끝'
  • 방동순
  • 승인 2019.08.0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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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후원, 모기퇴치용 팔찌 300여개 배부
모기 퇴치용 팔찌를 배부 받고 있는 구리시 어르신들.
모기 퇴치용 팔찌를 배부 받고 있는 구리시 어르신들.

 

[시정일보]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31일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에게 모기퇴치용 팔찌 300여개를 배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노인들에게 배부된 모기 퇴치용 팔찌는 농협중앙회 구리시지부(지부장 백승철)가 열악한 환경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이 모기 등 해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마련하여 구리시에 전달한 것이다.

최근 습한 날이 이어지면서 모기가 살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어 모기 양이 지난해 보다 몇 배로 증가함에 따라 모기 퇴치용 팔찌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구리시지부가 후원한 모기 퇴치용 팔찌는 천연오일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어두운 곳에서 더욱 선명하게 보여 안전용품의 기능도 겸할 수 있다. 평균 수명은 개당 2~3개월 정도로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절까지 유용하게 착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번에 후원받은 물품을 열악한 환경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전달하기로 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로 각각 배부하였다. 그리고 각 동에서는 동장이 폐지 줍는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모기 퇴치용 팔찌를 채워드리며 폭염 시 행동 요령과 건강 수칙을 안내 및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도 당부였다.

농협중앙회 구리시지부는 오래 전부터 생필품, 난방기, 독거노인 선풍기 지원, 경로당 백미와 간식 전달, 경로 식당 차량, 화재 피해 한부모가족 주거비 지원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지역 사회 공헌 사업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다양한 경로로 취약 계층을 살피고 지역 사회에서 나눔의 실천을 보여주는 농협중앙회 구리시지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소외된 어르신들을 면밀히 살피고 지원하여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