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서 승 목 행정보건위원장 /구체육회 보조금 비리 발본색원 ‘혈세낭비 차단’
강북구의회 서 승 목 행정보건위원장 /구체육회 보조금 비리 발본색원 ‘혈세낭비 차단’
  • 김소연
  • 승인 2019.08.0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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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서승목 강북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삼양동·송천동·삼각산동)은 1981년생으로 강북구의원 당선인 중 최연소 의원으로 오랜 기간 박용진 국회의원 비서와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사무처장을 맡아왔다.

초선의원으로 ‘동네 일꾼’으로 통할 만큼 열정을 가지고 주민들 일에 앞장서서 일하고 있는 서 위원장은 노년층 비율이 높은 강북구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특히 강북구체육회 보조금 부정사용에 대해서 특위를 구성해서 활동할 만큼 구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있다.

서 위원장은 “거짓말을 못 하는 성격이라 최대한 원칙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원칙주의 성격을 드러냈다.

 

-행정보건위원장을 맡은 지 1년이 넘었는데 소감은.

“먼저 초선 의원이고 의회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데도 위원장 자리를 믿고 맡겨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열정을 가지고 의회에 입성했지만 처음 생각과 달리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리감이 있어서 현실의 벽에 부딪칠 때 아팠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해서 논리적으로 설명하면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법적인 절차 등 여러 이유로 제약을 받을 때가 있어서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선배 의원님들과 동료 의원들의 도움으로 잘 극복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다른 구보다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행정보건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구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강북구청의 감사, 홍보, 행정관리국, 기획재정국, 보건소, 도시관리공단 업무에 대한 의안심사, 예산결산심사 등 주민과 가장 밀접한 부서를 담당해 구 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위원회다.”

-행정보건위원장으로서 위원회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행정보건위원회는 총 5명의 위원 중 재선의원 1명, 초선의원 4명으로 구성됐다. 초선 의원이 많은 만큼 공부를 하면서 선배 의원들에게 많이 묻고 상의를 하고 있다. 특히 여야를 떠나서 의견을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발언 기회를 드리고 있다.”

-행정보건위원회의 현안이 있다면.

“개인적인 현안으로 강북구체육회 보조금 부정사용에 대한 고발 사건이 있다. 지난해 강북구체육회 보조금 부정사용에 대해 알게 됐고 특위를 구성해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현재는 고발 조치를 하고 있는데 여러 이유로 진도가 더디게 나가고 있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힘써서 체육회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투명한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켜볼 것이다.

또한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이 최근에 바뀌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공단은 공공성과 경영성 두 가지를 이끌고 가야 하는데 경영성을 올리면 공공성은 떨어지게 된다. 두 가지 요소가 균형을 가지고 운영될 수 있도록 감시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남은 임기 중 꼭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강북구는 가장 소비가 큰 30~40대 세대가 부족하다. 출산율은 계속 떨어져 2012년에는 강북구 월 평균 출산율이 234명 정도였는데 5년 사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젊은 세대가 유입될 수 있도록 청년임대주택 등 청년 공간 설치를 위해 힘쓸 것이며, 젊은 예술가들이 올 수 있도록 연습장, 극장 설립 등을 통해 공연 문화를 활성화해 젊은 층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다.”

-구민이나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동료의원에게는 초선이고 나이 어린 위원장과 함께 일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 지난 1년 동안 감사했고 남은 1년도 잘 부탁드린다.

구민에게는 의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릴 수 있도록 본회의를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 정도면 시설을 갖추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의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