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김 해 숙 행정복지위원장 / “ ‘복지사각’ 찾고, 구민의 정서적 행복감 높이겠다”
서대문구의회 김 해 숙 행정복지위원장 / “ ‘복지사각’ 찾고, 구민의 정서적 행복감 높이겠다”
  • 문명혜
  • 승인 2019.08.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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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김해숙 행정복지위원장은 서대문에서 태어나 학부에서 정교사 자격을 얻고 석사를 하면서 사회복지사 1급 자격까지 취득한 교육복지전문가로, 2010년 지방선거 때 유력후보 선거참모로 활동하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8년간의 정당 활동 후인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서대문구의회에 입성하고 초선의원으로 상임위원장에까지 오른 김해숙 위원장은 추사 김정희의 일화가 담겨있는 ‘장무상망’을 카톡 문패로 삼아 도움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주민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김해숙 위원장은 지난 1년간 절반이 넘는 날들을 민원현장에서 보냈고, 의회내 교육전문가답게 에어컨 설치 등 관내 학교 학습환경 개선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구의 대표적 레저시설 중 하나인 서대문문화체육회관과 지역구인 천연동, 북아현동, 충현동을 오가는 셔틀버스 노선이 신설되는 데 산파역을 해낸 김해숙 위원장에게 8대 서대문구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현안을 들어본다.

 

-8대 의회 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을 맡은지 1년이 넘었는데 소감은.

“상투적인 표현같지만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주민들이 불편해 하는 일들을 듣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구의원으로서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지역주민들로부터 잘했다는 칭찬을 들을 때 정말 기분이 좋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더 살기 좋게 만들고 있다는 보람도 느낀다.”

-위원회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당연한 말이겠지만 위원회가 잘 돌아가려면 위원들의 의견이 골고루 취합되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

안건이 들어오는 대로 처리하는 신속성과 모든 위원들의 의견이 존중되고, 무엇보다 안건심사 시 주민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생각하는 ‘주민 우선주의’를 위원회 운영원칙으로 삼고 있다.”

-행정복지위원회가 하는 일을 주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감사담당관, 주민자치국, 복지문화국, 보건소, 자연사박물관, 도시관리공단에서 진행하는 모든 예산집행과 사업을 들여다보고 주민의 대표로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이다.

구 전체 예산의 70% 정도를 다루는 비중있는 위원회라고 할 수 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됐나.

“위원장인 저를 포함해 안한희 부위원장과 주이삭 위원, 박경희 위원, 홍길식 위원, 이종석 위원, 양리리 위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초ㆍ재선, 남녀 비율 균형이 잘 잡힌 위원회다.”

-행정복지위원회의 현안이 있다면.

“복지라는 게 사실 끝이 없는데, 아시다시피 서대문구의 복지서비스는 대한민국 최상위 클래스이고, 역대 의회 행정복지위원회가 역할을 잘해 왔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 대부분이 촘촘한 복지안전망의 혜택을 보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몰랐던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다.

‘복지사각’을 찾는 것이야말로 우리 위원회의 상시적 현안이라 할 수 있다.”

-남은 임기동안 꼭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구민들이 정서적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일, 삶의 질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방문간호사, 장기요양보호사 처우문제도 인권개선 차원에서 깊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다.”

-구민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들께는 구의원들이 하는 일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반드시 좋은 의정활동으로 보답드릴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리고, 동료의원들께는 구민들을 위해 무엇이 최선일지에 대해 항상 고민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