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청 민원실 새로운 변신
고양시, 일산서구청 민원실 새로운 변신
  • 서영섭
  • 승인 2019.08.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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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공정거래 현장컨설팅 상담창구’ 운영

[시정일보]지난 2월25일 신청사로 이전한 일산서구청 민원실의 새로운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여느 구청처럼 평소에는 등초본, 인감, 지적도 등의 제증명 서류와 각종 인허가를 처리하지만 매주 금요일(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특별한 상담창구가 운영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겪는 각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한 ‘공정거래 현장컨설팅 상담창구’가 그것이다.

일산서구청은 접근성과 주차환경이 쾌적한 신청사의 장점을 살려 민원실 내 컨설팅 창구를 마련해 오랫동안 가맹점 본사의 갑질로 인해 금전적 피해와 횡포에 시달려온 경기북부 지역 소재 영세 가맹점주들에게 현장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주문하지도 않은 이월상품의 공급’, ‘본사에 의한 판촉행사 후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전담’, ‘다른 거래처와의 거래내역, 공급단가 등 영업상 비밀정보 요구’ 등 가맹점 본사의 전반적인 갑질 행위에 대해 경기도(공정소비자과) 소속 전문가들이 법률 및 분쟁예방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는 건축사를 상담위원으로 하는 ‘건축상담의 날’도 운영된다. 건축허가 등 건축법규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과 분쟁에 대해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일산서구청은 도서관센터에서 책을 기증받아 민원실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30도가 넘는 말복 무더위도 책과 함께 보내면 입추로 시작된 가을이 곧 찾아올 듯하다.

내년에는 시민들을 위한 건강체크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니 일산서구청의 무한한 변신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