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첫 야간개장 ‘달빛사이 탱크탐방’
문화비축기지 첫 야간개장 ‘달빛사이 탱크탐방’
  • 이승열
  • 승인 2019.08.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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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꿈같은 휴식

9일~10일, 산속영화관ㆍ기지夜행 등 휴식 선물

물놀이장 ‘알로하! 비축기지’ 밤 10시까지 운영

 

문화비축기지 야경.
문화비축기지 야경.

 

[시정일보]서울시는 9일과 10일 이틀간 문화비축기지 실내탱크를 개방하는 문화탱크 야간개장 ‘달빛사이 탱크탐방’을 운영한다.

여름밤 뜨거운 열기를 피해 도심공원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행사다.

문화탱크 야간개장 ‘달빛사이 탱크탐방’은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탱크 산속영화관’ △전문해설사와 함께 탱크 곳곳을 야간순찰하며 체험하는 달빛사이 탱크탐방 ‘기지야(夜)행’ △신나는 버스킹 공연과 함께 즐기는 야간 물놀이 ‘알로하! 야간기지’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문화탱크 산속영화관’에서는 문화마당에 설치된 대형 풀장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얼음과자를 먹으며 추억의 가족영화 두 편을 관람할 수 있다.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으로 평가되는 <죠스>(9일 8시)와 <E.T>(10일 8시)가 상영된다. 더위를 서늘하게 식히는 영화관람을 위해 매회 선착순 100명에게 얼음과자를 제공한다.

‘기지야(夜)행’은 41년 동안 1급 보안시설이었던 석유비축기지 시절 24시간 안전을 위해 밤낮을 쉬지 않고 순찰했던 근로자를 생각하며 탱크 곳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달빛과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문화비축기지의 밤을 관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알로하! 비축기지’
‘알로하! 비축기지’

 

9일과 10일 오전 8시부터 1회차씩 운영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20명씩 사전예약을 받는다.

‘알로하! 비축기지’는 여름 물놀이 프로그램이다. 30일부터 8월18일까지 주간(오후 6시까지)에 운영하고 있으며 월요일과 우천 시는 휴장한다. 이번 야간개장 기간 동안에는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평일에는 대형 풀장 1개, 주말에는 2개가 운영되며, 가정용 작은 풀장(1~2인용)을 가지고 방문해도 된다. 편의시설로 파라솔존과 피크닉존, 선베드존 등의 그늘 쉼터도 운영한다.

이밖에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과일낚시와 수상보트 타기, 얼음물 족욕과 간식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누리집(parks.seoul.go.kr/ culturetank)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서정화 문화비축기지 관리 소장은 “많은 시민들이 문화비축기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경험하고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