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역 주변 마을버스 쉘터 조성 ‘주민숙원 해결’
탄현역 주변 마을버스 쉘터 조성 ‘주민숙원 해결’
  • 서영섭
  • 승인 2019.08.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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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국철도공사와 국유지 무상이용 협약…9월중 조성 완료

[시정일보] 고양시 탄현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기위해 비ㆍ눈ㆍ바람을 맞아가며 오래 기다림으로 고충을 호소하던 주민들의 애타는 민원이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고양시(시장 이재준)와 한국철도공사가 손잡고 탄현역 주변에 마을버스쉘터와 버스정보시스템을 설치하게 된 것.

이번 사업은 국유지인 한국철도공사 부지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데에 제도와 규정이 까다로워 그동안 민원이 폭주했으나 설치가 미뤄졌던 민원 중에 하나였다.

이에 고양시는 주민들과 지역구의원의 민원을 접수받아 철도교통과 직원들이 직접 한국철도공사를 찾아가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 차례 논의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중앙부처 담당부서로 하여금 제도와 규정을 변경토록 설득하는 등 전방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한국철도공사 부지에 버스쉘터와 시민들이 마을버스 도착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 설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고양시와 한국철도공사는 탄현역 역사에서 관계공무원과 한국철도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철도청 부지를 무상사용하는 협약서 작성을 협의했고 8월 중에 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는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서로 뜻을 같이하고 계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례는 전국적으로 흔하지 않은 경우다. 무엇보다 여름에 비와 겨울에 찬바람과 눈을 맞아가며 오랜 시간 동안 마을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고생했던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주민불편해결에 앞장 서 준 고양시 공무원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