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의동 공영주차장 준공
광진구, 구의동 공영주차장 준공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2.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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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7층 기계식 총 174대 주차

구의동에 공영주차장이 건립돼 이 일대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올해를 주차환경개선 역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최근 구의동 243-78번지 연면적 948.39㎡(286평)에 72억31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지하 1층 지상 7층의 철골조 입체기계식으로 건립된 이 주차장에는 총 174대의 차가 주차할 수 있다.

이로써 구는 주차전쟁 없는 선진 주차질서를 확립함은 물론, 노유동 로데오거리 및 중곡동 가구거리와 함께 특화거리의 하나인 구의동 미가로(味街路, 맛의 거리)에 주차공간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정송학 구청장은 준공식에서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뿐 아니라 구의동 맛의 거리를 찾는 방문차량과 상인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이번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주차장을 단순히 차를 주차하는 공간에서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 주민만족 서비스에서도 최고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의동 공영주차장의 시설공사에 사용된 자재와 특수공법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 콘크리트보다 차량 충격의 흡입성이 양호한 철골조 시공과 인접 주택가 소음 차단을 위해 마려한 좌ㆍ우측 방음벽 알루미늄 판넬 시공, 기계식 주차기의 단점을 보완한 주차회전율 확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광진구의 상징적 이미지와 도시미관을 고려한 유리마감재 및 쾌적한 주차공간을 위한 환기구 설치 등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구는 이번 주차장에 대해 한 달간 시험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3월15일부터 인근주민들에게 개방하고 광진구시설관리공단에 위탁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