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환경자원센터 성능개선 해 재가동
강남구, 환경자원센터 성능개선 해 재가동
  • 정응호
  • 승인 2019.08.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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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후 80억 투입 “신속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가능”

[시정일보] 2017년 화재로 운영이 중단됐던 강남환경자원센터가 지난 1일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2013년 문을 연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율현동에 위치한 재활용품 선별장으로,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화재 이후 1년 10개월간 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성능개선 작업을 벌였다.

이를 통해 1일 처리용량이 기존 60톤에서 80톤으로 증설됐으며, 비상상황에 가동할 수 있는 예비선별 시설과 최신식 환기·악취제거 시설 등을 갖추게 됐다.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도 강화됐다. 구는 불꽃감지기 4대와 열화상카메라 2대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스프링클러를 517개에서 790개로, 화재감시용 CCTV를 30대에서 36대로 늘렸다. 또, 초기 진화와 신속한 대피를 위한 투척용 소화기 100개를 비롯해 화재용 방독면 50개, 방화장갑 10개 등 소방장비도 곳곳에 비치했다.

송진영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개선작업으로 강남구민을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졌다”며 “활발한 자원순환을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필(必) 환경도시, 강남’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