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교육용 키오스크 프로그램 개발
서초구, 교육용 키오스크 프로그램 개발
  • 정응호
  • 승인 2019.08.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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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소외감 해소 및 세대간 격차 줄일 것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역 내 어르신들이 영화관이나 식당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무인발급기)를 활용하지 못해 생기는 불편함과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교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가 개발한 키오스크 프로그램은 △식당·카페에서 음식주문하기 △영화티켓 발급하기 △고속버스 티켓예매하기 △민원서류발급기 서류 발급받기 등 5가지 상황으로 어르신 눈높이에 맞게 제작됐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대형 키오스크에 설치해 지역 내 모든 주민센터와 어르신복지관 등 총 23곳에 배치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동별로 자치회관 일정에 맞춰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보화에 관심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강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추후 지역 내 복지관 및 주민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반포1동주민센터 내 서초IT교육센터에 로봇체험존, 가상현실(VR)존 등을 갖춘 '서초 스마트 시니어 IT체험존'을 조성하고 '시니어 정보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러한 교육들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소외감을 해소하고 세대간 격차를 줄이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의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