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장협, 일본 경제침략 철회 촉구
전국시도의장협, 일본 경제침략 철회 촉구
  • 문명혜
  • 승인 2019.08.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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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사관앞 평화비소녀상에서 아베정부 내정간섭 강력 규탄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앞줄 좌측 두 번째)과 전국시도의회 의장 및 광역의원이 지난 12일 종로구 수송동 일본대사관앞 평화비소녀상에서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앞줄 좌측 두 번째)과 전국시도의회 의장 및 광역의원이 지난 12일 종로구 수송동 일본대사관앞 평화비소녀상에서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일본 화이트리스 배제 관련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경제침략 행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 및 50여명의 광역의원은 12일 종로구 수송동 일본대사관앞 평화비소녀상에서 모여 ‘일본 아베정부의 내정간섭 및 경제침략 행위 철회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는 불매운동 등 각종 활동을 지지할 것을 선언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ㆍ서대문1) 등 전국시도의회 의장들은 이날 아베내각의 수출규제 등 일련의 경제적 조치는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명분없는 경제침략임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아베정권에 대한 대응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시도의회에서도 산업현장의 행정 및 재정상의 지원,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구축 등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을 표명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아베정부는 사실상 경제라는 무기로 정치적 침략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17개 시도의회는 전 국민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 의장은 이어 아베정부에 △한ㆍ일 우호관계 및 자유무역질서를 위협하는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한ㆍ일 양국의 우호관계 회복과 평화적 문제해결을 위해 외교적 대화의 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