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소상공인 氣 살리는 희망플래너
송파구, 소상공인 氣 살리는 희망플래너
  • 송이헌
  • 승인 2019.08.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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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지원책 찾아주고 대행해줘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이번달부터 ‘찾아가는 소상공인 희망플래너’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소상공인 희망플래너'는 경기침체,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의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 정부지원정책을 설명해주고 원하는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대행해주는 제도이다.

정부는 현행법에 따라 조직형태가 개인·법인사업자면서 소기업인 가운데 상시 근로자가 5인 미만인 기업을 소상공인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위해 상권정보 안내, 컨설팅, 마케팅, 보험료, 법률자문,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부에서 제공하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활용한 소상공인은 11.6%에 불과했다. 심지어 지원정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소상공인은 72.7%에 달했다. 

이에 구는 소상공인 관련 전문가 5명을 '찾아가는 소상공인 희망플래너'로 채용하고, 소상공인 곁에서 고충을 듣고 필요한 지원책을 찾아주며 필요에 따라 지원절차도 대행해줄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전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을 받은 후 각각의 상황을 고려해 방문 순서를 정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 전체 사업체 4만2930개 중 81%인 3만4800개가 소상공인”이라며 “소상공인의 기를 살리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