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교육·복지·문화 새모델 제시
중랑구, 교육·복지·문화 새모델 제시
  • 시정일보
  • 승인 2007.02.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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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는 서울 동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기, 강원지역 관문으로써 교통 요충지역이며 용마, 망우, 봉화산 등 자연녹지가 전체 면적의 42.6%를 점유하고 있는 전형적인 주거지으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생동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21세기 신개념의 도시 동북부의 중심 중랑을 건설하기 위해 '변화하는 중랑 살기좋은 중랑' 이라는 슬로건아래 문병권구청장을 비롯 1200여명의 소속 공무원이 일심동체가 되어 구정의 역량을 모아나가고 있다. 본지는 중랑구를 찾아 구정현황 및 금년도 역점사업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상봉 지역 재정비 추진

어려운 중랑구 지역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업ㆍ업무기능의 대폭 확대를 통한 지역 개발이 시급한 편이며 아울러 구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서울시 지역 중 개발 잠재력이 가장 많음에도 그동안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부지를 지역개발을 선도할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업무를 추진해 왔다. 이 지역을 상업과 유통 및 업무시설로 재정비하려는 적극적인 업무 추진의 결과 이 지역이 2006년 10월19일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어 상봉동 동서울공업사 부지는 이미 대형 쇼핑몰과 업무 시설을 갖춘 지상 41층의 초고층 건물을 신축 중이다. 망우역 옆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는 지상 49층과 43층의 초고층 건물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금년 중에 재정비 촉진 계획 및 구역별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중에는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심의 후 건축허가 및 공사시행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최근 이용객이 급감하여 그 기능이 상실된 상봉터미널은 망우동으로 이전을 추진, 이곳에 대형 복합건물 신축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망우 역사를 쇼핑몰과 문화ㆍ공공시설 등이 있는 복합역사로 건립코자 한국철도공사와의 적극적인 업무 협의를 해오고 있다. 아울러 망우복합역사 건립의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현재 사업개발 방식 및 세부 시행계획을 협의 중이다.

주거 환경 개선사업 추진

지난 2006년 12월21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받은 중화뉴타운 사업지구 개발과 함께 교육환경과 주차 공간,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하고 노후ㆍ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면목동 지역도 광역적인 대단위 지역 개발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련 법령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주민의견을 수렴 도시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을 받아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망우 묘지 공원화 사업

자연과 사람이 조화되는 그린(Green) 축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70여 년 동안 존치되어 있으면서 중랑구 이미지를 저해하고 있는 망우묘지를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 금년부터 연차적으로 이전토록 하고 역사문화관을 건립하는 등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복원하여 도심 속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면목동 온천개발지역과 용마폭포공원을 연계해 개발을 추진하되, 이 지역을 종합 레저시설이나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과 병행해 개발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랑구립잔디운동장 인근의 망우동 산 30-7번지 일대의 개발제한구역 내의 경작지 및 나대지 약 8만평의 부지를 인근 산림과 연결하여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약 1만평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피크닉장과 휴게테크, 맨발건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랑천 제방 중 이화교에서 장안교까지 약 2.5km는 장미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며, 월능교에서 장평교 간 중랑천 둔치에는 수목 식재와 부대시설을 설치해 중랑천의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조류 서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자연친화적 수변공간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의료원 건립

중랑구는 지금까지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구민들이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없어 진료를 받기 위해 인근 노원구나 동대문구에 있는 대학병원을 찾아가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구는 현재 강남에 있는 서울의료원이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춰 신내동에 신축, 이전키로 했다. 앞으로 신축되는 서울의료원은 서울시 예산 1,900억원을 투입 총 6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 수준으로 오는 9월 착공 2010년 12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건축 면적 1만8,750평, 부지 면적 1만1,743평이 완공되면 꿈과 희망의 복지 서비스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내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고령화 시대를 맞아 면목2동 소재 시립 중랑노인종합복지관이 건강 상담을 비롯 체력증진, 교양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고 있으나 묵동ㆍ신내동 지역 어르신들은 거리가 멀고 기존 이용자수가1일 1500여명에 달하고 있어 이용이 크게 불편하여 추가로 건립하게 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건립키로 한 신내동 777번지 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1,227평의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지난 2006년 9월 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실시 설계 중이며 중랑노인종합복지관과 비슷한 지상 3층 778평 규모로 건립하여 오는 2008년 4월 개관할 계획이다.

통합경로당 신축

기존의 노후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구립경로당을 통합하여 재가복지시설, 운동시설, 건강진단실, 다목적실 등을 겸비한 소규모 경로복지관을 중화 1동에 시범 건립할 계획이며 중화동 37번지 건립 부지는 195평으로 보상과 이주가 완료되었으며 현재 실시 설계 중이다. 지상 3층 210평 규모로 건립하여 오는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 활력 및 고객만족 구현

<사진4>전반적인 국내외적인 악화로 인해 장기적인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역세권을 활성화시키고 문화축제 행사 및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여 새로운 상거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림골목시장 등 4개 재래시장에서 일정금액 이상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쿠폰을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시행해 고객 유치 및 매출 증대를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관내 우수중소기업체 생산제품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판로 확대 등으로 기업 경영 및 시장 상권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제품 홍보 및 해외 마케팅 지원 등 관내 우수기업의 수출증진 기반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해에 여권과 개설에 이어 금년에는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구민의 편의를 위해 모든 창구에서 증명 발급이 가능한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인 ‘통합민원창구’를 면목 7동과 묵 1동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 향후 전체 동사무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예산의 편성과 집행은 품목별 예산제도에서 성과 중심의 사업별 예산제도로 전환하여 시행함으로써 통제 위주의 기존 재정운영보다는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구는 정보화로 인한 혜택이 계층ㆍ지역 간에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주부ㆍ어르신ㆍ장애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항구적인 수해방지대책 추진

중랑구는 지형상 동쪽에 위치한 망우산과 용마산 등 지대가 높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대가 낮은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 여건으로 인해 2001년 1만970세대, 2003년 1만78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01년도에 수해 원인 분석 및 대책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 항구적인 수해대책사업을 수립, 2002년부터 975억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수방공사를 벌여 2005년에 끝마쳤다. 중화동에 중화2 빗물펌프장 신설, 망우산 저류조 설치, 봉우재길 및 용마산길에 하수암거를 신설하였으며 소형 양수기 3500대를 저지대 지하층 침수 우려 세대에 지원함으로써 지난해 7월15일부터 18일까지 365mm의 많은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없었다.

봉화산 근린공원 조성

2006년 6월 13일에는 신내동 구청사 뒤편 약 8000평 규모의 각종 운동시설과 쉼터, 인공폭포 등 시설을 갖춘 봉화산 근린공원을 조성하여 개장했으며 현재 지역 주민들과 직원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편리한 교통 인프라 구축

주거 밀집지역인 면목동, 망우동, 신내동 지역은 철도ㆍ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주민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량리-신내동 간 경전철 사업은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사업 적격성 검토 결과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 10개년 도실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하고 있으므로 동대문구와 합동으로 노력하여 우리 지역 경전철 사업이 선순위로 결정되어 경전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구정의 역량을 모아나갈 방침이다.
吳起錫 기자 / oks@sijung.co.kr


수준 높은 교육·문화 환경 조성

중랑구는 교육환경과 우수 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중랑구 묵동에 위치한 원묵고등학교가 개방형 자율학교로 선정됐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혁신 의지가 가한 운영주체에게 학교 운영권을 위탁하고 대폭적인 자율권과 책무성을 부여함으로써 교육과정 운영 및 교수ㆍ학습방법 등을 혁신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이며, 원묵고등학교가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난 2006년 10월에 지정되어 금년 2월 21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을 비롯 문병권 중랑구청장, 박평순 원묵고등학교장 등 학부모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탁 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아울러 시범 지정 후 공모로 교장ㆍ교감ㆍ교사의 선발과 함께 지난 2월9일 학생 선발을 한 결과 5.78대 1의 높은 지원율을 기록하며 지역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반영하였으며 중랑구 거주학생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배정결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구는 신내 택지 개발지구 내 자립형 사립고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 교육환경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며 문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중랑구의 문화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과제를 발굴하는 등 문화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