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풀만화거리 '걷고 싶은 거리'로 선정
강동구, 강풀만화거리 '걷고 싶은 거리'로 선정
  • 방동순
  • 승인 2019.08.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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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관광 콘텐츠 담은 문화거리로 추진
중학생들이 강풀만화거리 벽화해설사와 함께 골목 곳곳 벽화로 정겹게 꾸며진 강풀만화거리 벽화투어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 ‘강풀만화거리’가 서울시 ‘2020 도시경관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강풀만화거리’는 오래된 주택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천호대로 168가길 일대를 강풀 만화의 명장면 벽화 50여 점으로 꾸민 ‘만화 특화거리’다.

예산 1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이뤄진다. 시행 첫 해에는 경관사업 설계 용역을, 이후 1년 동안은 공사를 진행한다.

강동구는 이를 계기로 강풀만화거리를 지역 특색과 관광 콘텐츠를 담은 문화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휠체어, 유모차 등도 다니기 편하도록 일대의 낙후된 보행환경과 시설물을 개선하고, 천호대로변 진입로 옹벽, 가로시설물 등 외부 공간을 정비해 골목 특색을 살릴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일은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민선 7기 핵심사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다”며 “강풀만화거리가 쾌적한 주민의 삶과 풍성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거리로 거듭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