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아동·청소년 100분 토론회' 개최
송파구, '아동·청소년 100분 토론회' 개최
  • 송이헌
  • 승인 2019.08.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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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목소리 담아 정책에 반영

[시정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17일, 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의 초·중·고등학생 70여 명과 ‘아동·청소년 100분 토론회’를 개최한다.

구는 아동·청소년과 관련된 정책수립 및 사업추진 과정에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자치활동과 사회참여를 증진하고 이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원탁회의 형식의 자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진행된 1차 예비토론회에서 4개 분과가 7개 정책을 제안하고, 일반 청소년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의 호응도를 조사했다. 이번 토론은 지난 예비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심층토론이다.

△‘안전보호분과’에서는 청소년 안전귀가와 일회용품 자제 방안을 △‘참여권리분과’에서는 청소년의 사회참여일 제정 및 학교 교칙 검토를 통한 선택적 평등 실시를 제안했다. △‘홍보운영분과’는 스몸비(Smombie·스마트폰 좀비) 해결 방안을 △‘교육문화분과’에서는 성적에 따른 차별금지와 성에 따른 호칭 차별 방지 방안을 제안했다.

각 원탁별 최종 결과를 발표한 후 예비토론회 모니터링단 점수와 전문가의 의견으로 심사를 거쳐 시상할 계획이다. 또, 신천중학교 토론발표 동아리 ‘LOS’가 학생 노동인권에 대해 특별발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박성수 구청장이 토론회에 참여해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토론을 통해 제안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토론회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이 원하는 정책을 제안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의 제안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아동·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살아있는 ‘아동친화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