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2235억 본격 집행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2235억 본격 집행
  • 문명혜
  • 승인 2019.08.1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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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사업 추경예산 확보, 올 하반기 전액 집행 목표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행정력을 가동하고 있다.

시는 최근 정부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하반기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확보한 미세먼지 관련 추경예산은 국비 1327억원, 시비 908억원을 합해 총 2235억원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생활전반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고 전국최초 5등급 차량운행 제한, 친환경보일러 확대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향후 보다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추경예산을 연내 집행해 미세먼지 없는 서울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번 추가로 집행할 사업예산 2235억원은 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 수소차ㆍ전기차 추가 보급, 지하철 공기질 개선 사업 등에 쓰인다.

구체적으론 △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 905억원 △수소차 및 전기차 보급 555억원 △도로분진 청소차량 도입 확대 182억원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102억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 75억원 △지하철 공기질 개선 사업 416억원 등에 투입된다.

‘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은 교통부문 배출원 관리를 위해 노후경유차 저감장치 부착과 조기 폐차지원을 확대한다.

경유차 저공해 조치 사업은 당초 4만2000대가 대상이었다가 3만3000대가 추가돼 7만5000대를 지원한다.

전기차 3051대, 수소차 445대를 추가로 보급하며, 도로먼지 청소차도 65대를 더 도입한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 3만7500대를 추가로 지원하며, 지원금을 대당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올 하반기까지 총 5만대를 교체ㆍ지원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는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중요한 현안”이라면서 “서울시는 추경예산 대규모 편성은 물론 하반기 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