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농아인 복지증진 향상 총력
은평구, 농아인 복지증진 향상 총력
  • 문명혜
  • 승인 2019.08.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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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센터 확장 및 농아인 쉼터’ 개관…수어교육ㆍ상담 등 진행
김미경 은평구청장(아래줄 중앙)과 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아래줄 우측 두 번째)이 증산동에 위치한 농아인 수어통역센터 확장 및 쉼터개소식에서 시ㆍ구의원 및 내빈들과 수어로 ‘사랑합니다’를 표현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아래줄 중앙)과 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아래줄 우측 두 번째)이 증산동에 위치한 농아인 수어통역센터 확장 및 쉼터개소식에서 시ㆍ구의원 및 내빈들과 수어로 ‘사랑합니다’를 표현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민선7기 들어 농아인 복지증진 향상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얼마전 의사소통이 어려워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힘든 농아인을 위한 ‘수어통역센터 확장 및 농아인 쉼터 개소식’을 가지면서 시선을 모았다.

MG새마을금고 우리들증산지점에서 열린 개소식엔 김미경 은평구청장, 이연옥 은평구의장, 시ㆍ구의원, 농아인협회 회원, 장애인 복지시설 관계자들이 참석, 개관을 축하했다.

기존 은평구 수어통역센터는 98㎡의 작은 공간에서 수어통역 및 상담, 수어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지만 상담공간이 협소하고 휴식공간이 없이 상당히 불편했다.

이에 구는 농아인 쉼터를 마련하고자 서울시와 협의 및 예산을 지원받아 올 상반기 기존 수어통역센터였던 (구)증산동주민센터 건물을 내부 리모델링해 종전 보다 2배가 넘는 면적을 확보하고 쉼터를 새롭게 조성했다.

이번 개관한 수어통역센터는 휴게실, 다목적 회의실, 교육실, 사무실 등 공간을 갖췄다.

이곳에선 수어통역 지원, 농아인 사회화 교육, 정보검색, 다양한 여가프로그램, 시청각자료 시청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농아인의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시에서 8번째로 개소한 은평구 농아인쉼터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그동안 많은 농아인들이 장애인복지관 등 일반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안타까움이 컸는데 이제 농아인쉼터 개설로 농아인들의 활기찬 생활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은평구 3100여명의 청각ㆍ언어 장애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은 “농아인의 경우 장애 특성상 의사소통이 어려워 어르신 사랑방과 같은 일반 복지시설 이용이 힘들었다”면서 “이번 개관한 쉼터가 서로 채우고 가꾸고 나누는 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