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가재울뉴타운에 서울도서관 분관 유치
서대문, 가재울뉴타운에 서울도서관 분관 유치
  • 문명혜
  • 승인 2019.08.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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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분관 건립해 달라는 의견과 제안서 제출, 주민 숙원사업 이뤄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내 ‘서울도서관 서북권 분관’ 건립 예정지.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내 ‘서울도서관 서북권 분관’ 건립 예정지.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서울 서북권역 ‘서울도서관 분관’을 가재울뉴타운 내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구는 작년 11월 서울도서관 분관을 건립해 달라는 의견과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고, 그 결과 서울시가 서북권 분관 건립지로 서대문구를 최종 선정했다.

2025년까지 서울도서관 서북권 분관이 들어설 가재울뉴타운내 부지는 3486㎡ 면적의 나대지로, 별도 구조물 철거 작업 없이 연면적 9000㎡ 내외의 건축물 건립을 시작할 수 있어 도서관을 세우는데 최적의 장소다.

구는 그동안 서울도서관 분관 유치를 위해 서울시와 서울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서북권 중심지로서 서대문구의 역할과 장점을 강조했다. 특히 도서관 건립이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유치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다.

5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서울도서관 서북권 분관은 시대 흐름에 맞게 ‘디지털ㆍ미디어 도서관’이란 콘셉트로 조성된다. 서대문구는 이 과정에서 다양한 구민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도서관이 책을 매개로 사람이 모이고 나아가 사회변화를 이뤄가는 서울 서북권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