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무역분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 살리기
市, 무역분쟁으로 어려운 중소기업 살리기
  • 문명혜
  • 승인 2019.08.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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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23일~24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23일과 24일 서울광장, 프레스센터앞, 청계광장, 무교로, 덕수궁길 일대서 펼쳐지는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 공간구성 배치도.
23일과 24일 서울광장, 프레스센터앞, 청계광장, 무교로, 덕수궁길 일대서 펼쳐지는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 공간구성 배치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일본수출 규제로 어려운 우리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일본 수출의존도가 높은 지역 특산물 판매를 위해 전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서울시 ‘YES 중소기업 대박!람회’를 기획해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광장, 프레스센터앞, 청계광장, 무교로, 덕수궁길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일본 수출이 취소된 천연방향제, 통영의 붕장어 등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중소기업과 농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기악화로 상품판매 저하가 우려되는 생활소비재 기업제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엔 생활용품, 농수산ㆍ가공식품, 패션ㆍ주얼리, 관광상품 등 총 230개 기업이 참여한다.

박람회 후원 및 지원기관도 대규모다, 서울시를 주축으로 자치구,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관광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무역협회,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 전략물자관리원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박람회는 ‘갑니다! 중소기업 박람회, 삽니다! 중소기업 제품’이란 캠페인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박람회는 크게 △생활용품, 농수산ㆍ가공식품 등 상품판매전(서울광장, 무교로, 청계광장, 프레스센터앞, 덕수궁길) △중소기업 지원정책 상담안내 및 수출규제 피해접수(서울광장)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신청사 1층)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상품판매전은 서울시청 서편과 프레스센터앞에서 리빙, 가전, 이미용제품 등 총 106개사의 제품을 파는 우수 생활용품 판매전이 열린다.

무교로 일대에선 경남, 전남 등 수출 피해우려 농가를 포함한 총 40개사가 참여해 전복, 미역, 김 등 지역상생 농수산ㆍ가공식품을 판매한다.

청계광장 일대에선 서울 관광박람회가 펼쳐진다. 강원도,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13개 관광기업에서 국내여행 상품과 관광체험 프로그램 등 판매 및 홍보를 진행한다.

특히 2층 시티투어버스를 개조한 서울관광 홍보버스도 운영된다.

서대문구 등 15개 자치구도 동참해 산소발생마스크 등 중소기업 제품판매 지원에 나선다.

서울광장에선 일본 수출피해 기업을 위한 현장상담도 진행한다.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와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현장을 방문하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정부와 서울시 차원의 지원 정책을 설명한다.

서울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선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도 연다. 이곳엔 베트남, 스페인, 미국 등 외국인 무역인 10개사와 올리브영, 인터파크 등 국내 바이어를 포함한 총 21개사 바이어가 참여한다.

한편 시는 행사기간 제로페이로 7000원 이상 구매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쿠폰 4000매를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중소기업 대박람회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라면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 많이 오셔서 좋은 제품을 많이 구매해 주시고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