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성북구민 걷기대회
8월 성북구민 걷기대회
  • 문명혜
  • 승인 2019.08.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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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9시 정릉천 산책길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24일 오전 9시 정릉천 산책로에서 8월 성북구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정릉천 산책로는 이중섭, 박경리, 신경림, 최만린 등 우리나라 근현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이 거닐며 영감을 주고받았던 길이다.

이날 걷기대회는 정릉 개울섬(정릉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정릉 성원 상떼빌 아파트 앞)에서 출발해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는 프로그램이다.

개울섬은 북한산에서 발원한 정릉천이 만든 작은 모래섬이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성북구 비경을 배경으로 진행하는 성북구민 걷기대회에서 ‘정릉천 산책로 걷기대회’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코스다.

정릉천 산책로를 걷는 주민 중 상당수가 정릉천 맑은 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뛰어 들어 발을 담그기 때문에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해야 하는 구청담당부서에선 이만저만 긴장하는게 아니라고.

성북구는 정릉천 산책로 조성과정에서 친환경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장애물을 없애는 등 ‘착한 산책로’를 조성해 보행약자가 천혜의 환경을 누리는데 불편을 없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내로라하는 문화예술인이 왜 정릉천 걷기를 좋아하고 그 길에서 영감을 받았는지 정릉천을 조금만 걸어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