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경로당 21곳 ‘개방형 경로당’ 운영
중구, 경로당 21곳 ‘개방형 경로당’ 운영
  • 이승열
  • 승인 2019.08.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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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3곳 늘어 관내 경로당 45% 참여… 세대간 소통창구 역할
황중경로당에서 구연동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황중경로당에서 구연동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관내 경로당 21곳을 발굴해 지역주민들과의 소통 공간인 ‘개방형 경로당’으로 운영한다.

개방형 경로당이란 경로당을 누구든지 드나들 수 있도록 해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주민을 위한 문화·소통공간으로 특화하는 사업이다.

구는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약수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지난해 18곳보다 3곳이 늘어난 21곳이 참여하고 있다. 관내 경로당 47곳 중 45%가 개방형 경로당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개방형 경로당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 전업주부 등 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고 어울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유락, SH황학롯데캐슬, 황중 경로당 등 9곳에서는 인근 어린이집 아동을 위해 주1회로 구연동화 교실을, 하이베르, 하늘 경로당 등 3곳에서는 전통놀이교실을 열고 있다. 

다산경로당에서는 주중 3일에 걸쳐 아동공예교실과 다이어트 에어로빅 등을, 약수하이츠경로당에서는 신바람 노래교실과 스토리체조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동화동 경로당에서도 매주 금요일 천연제품공예 프로그램을 열어 다양한 세대의 주민들을 맞아들이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중구가 어르신 비율이 높은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로당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세대를 막론한 소통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