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30곳 추가 지정
市,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30곳 추가 지정
  • 문명혜
  • 승인 2019.08.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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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총 247개 운영…영어 183곳 최다, 그 다음 일어 42곳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서울시가 외국인 주거생활의 편의를 돕고자 올해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30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서울시내엔 전체 247개의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2008년 전국최초 20개 업소에 대한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한 이후 매년 확대하면서 서울 거주 외국인의 부동산거래 사고를 예방하고 주거생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 지정된 30곳의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해 최근 지정증을 수여했다.

247개소의 언어별 지정현황은 영어 183곳, 일어 42곳, 영어ㆍ일어 10곳, 중국어 5곳, 영어ㆍ중국어 3곳, 기타 언어 4곳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외국인이 가장 많은 용산에 58곳, 강남구 27곳, 서초구 24곳, 마포구 17곳, 송파구 13곳, 기타 자치구 108곳이다.

이번 지정된 30곳 중 언어별로는 영어 25곳, 일어 5곳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4곳, 영등포 3곳, 기타 23곳이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된 자는 외국어로 번역된 부동산 매매 임대계약서 등을 비치하고, 외국인토지취득신고 방법 안내 및 부동산거래신고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 거주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도 수행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 받고자 하는 개업공인중개사는 자치구 중개업 담당부서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일정한 언어능력 등 심사를 통해 지정받을 수 있다.

박문재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앞으로 영어, 일어, 중국어 뿐 아니라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등 비영어권 언어를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확대 지정해 더 많은 외국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