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한글 떼고 학교 가자'
강동구, '한글 떼고 학교 가자'
  • 방동순
  • 승인 2019.08.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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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중도입국 자녀에게 한글 학습 지도
'한글 떼고 학교 가자' 수업 모습
'한글 떼고 학교 가자' 수업 모습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강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내 7세~13세 다문화가족 자녀와 중도입국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 떼고 학교 가자'를 운영한다.

'한글 떼고 학교 가자'는 한국어 능력이 미흡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자녀·중도입국 자녀들에게 읽기, 쓰기 등 한글 학습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민·관이 논의, 소통해 만든 '2019년 강동구 지역사회혁신계획' 중 하나로, 아이들의 자신감 향상과 함께 원활한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업은 또래 아이들 간 한국어 수준에 맞춘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편성하고, 다양한 놀이프로그램과 현장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한글에 좀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 다문화자녀 주양육자를 대상으로 자녀 지도방법 및 초등교육 과정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한글 떼고 학교 가자'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이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