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철 의장, “피해 기업 지원 위해 최선”
신원철 의장, “피해 기업 지원 위해 최선”
  • 문명혜
  • 승인 2019.08.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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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외교적ㆍ경제적 상황 시민들과 지혜롭게 극복”
신원철 의장
신원철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ㆍ서대문1)은 “이달 초 일본 아베 정부는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현 시국을 비상한 외교적ㆍ경제적 상황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는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사용과 법적ㆍ재정적 뒷받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원철 의장은 지난 23일부터 9월6일까지 열리는 제289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울시도 예상 피해현황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향후 실제 피해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자금투입도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그러나 일본 시민사회를 아베정권과 하나로 묶어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과 국민들에 대해서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시민들을 향해 “서울에 거주 중인 일본인과 서울을 방문 중인 일본인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포용해 달라”면서 “시민들의 자발적 이해와 배려가 새로운 한일관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최근 새 광화문광장 조성을 두고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사이에 드러난 입장 차이도 언급했다.

그는 “광화문광장 조성에 대한 목표와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절차적 정당성 확보 역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시민 불편 요소가 해소되지 않은 채 일이 추진된다면 훗날 더 큰 문제에 봉착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민의견 수렴과 협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 의장은 “10대 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 2년차를 시작했다”면서 “지난 1년이 준비와 적응의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 1년은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쳐 본격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도 선출된 신 의장은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자리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전국 17개 광역의회와 강력히 연대해 현재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