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0년의 기다림' 월미바다열차 10월8일 개통
인천시 '10년의 기다림' 월미바다열차 10월8일 개통
  • 강수만
  • 승인 2019.08.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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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10월8일 월미바다열차 개통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가운데)이 10월8일 월미바다열차 개통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009년 개통예정이었으나 안전성 문제 등으로 멈춰섰던 월미바다열차(옛 월미은하레일)가 10년 만인 올해 10월8일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월미은하레일은 월미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추진됐으나 부실시공 문제로 두 차례 개통이 연기됐다가 2010년 말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업은 전면 백지화됐다. 이후 민자사업으로 모노레일을 이용한 레일바이크 사업이 추진됐지만 이조차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그러나 침체되어가는 지역 상권을 되살려달라는 지역 상인들의 목소리가 커져 2017년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서는 183억원을 들여 모노레일 방식의 월미바다열차를 재추진하게 됐다. 명칭도 공모해 ‘은하레일’에서 ‘바다열차’로 탄생하게 되었다.

박남춘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민선7기는 출범과 동시에,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원점에서부터 이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작업을 거쳤다. 특히 △안전성과 △기술성 △사업성과 △시민 눈높이라는 4가지 측면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며 월미바다열차 정식개통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