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구 문화사업 ‘예술인들과 머리맞댄다’
내년 중구 문화사업 ‘예술인들과 머리맞댄다’
  • 이승열
  • 승인 2019.09.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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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재단, ‘중구 문화예술 협치테이블’ 5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중구에서 활동하는 지역예술가들과 2020년 중구 지역문화 사업 및 예산을 함께 논의·결정하는 ‘중구 문화예술 협치테이블’을 5일 오후 6시30분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치테이블은 주민과 지역예술가들이 함께 2020년 지역문화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역 내 예술가, 제작자, 기획자, 연구자 등 문화예술인 150여명이 참여해 지역문화 현안에 따른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투표를 통해 아이디어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7월부터 을지로 시각예술가, 을지로 디자이너, 필동 문화공간 및 청년예술단 등 그룹별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돼 온 장르별, 지역별 현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안건과 아이디어를 수렴해 결정한다. 재단은 이번 협치테이블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중구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장·단기적 과제를 선별해 구 지역문화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윤진호 사장은 “향후 더 많은 주민과 예술인 등 지역문화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공정책의 방향과 상향식 문화민주주의를 확립하고자 한다”라며 “이는 지역문화 이해관계자들이 공공의 문화정책의 공급과 지원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파트너임을 명확히 전제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