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녀 손잡고 추석맞이 장보러 가요”
“양자녀 손잡고 추석맞이 장보러 가요”
  • 이승열
  • 승인 2019.09.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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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진행… 홀몸어르신과 효행본부 회원 각 100명 짝꿍 지어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에서 어르신에게 온누리상품권 5만원 후원
지난해 진행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서 어르신들과 효행본부 회원들이 함께 장을 보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추석 명절을 맞아 5일 오후 1시30분 통인시장(자하문로15길 18)에서 ‘2019년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관내 홀몸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양자녀인 종로구효행본부 회원 100명이 참여해 어르신과 같이 시장을 돌며 추석맞이 장을 본다. 

한국마사회 종로지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500만원을 후원했다. 어르신 한명당 5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해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구는 관내 홀몸어르신들에게 정기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홀몸어르신과 지역 주민 각 78명의 결연을 시작으로 홀몸어르신과 주민의 일대일 결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홀몸어르신 100명과 효행본부 회원 100명이 결연을 맺었다. 효행본부 회원은 어르신의 양자녀가 되어 정기적으로 어르신을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집안일을 돕는 등 어르신을 보살피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추석을 따뜻하게 보내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효행사업을 추진해 ‘모두가 따뜻한 복지도시 종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