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구정질문 실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색 제안'
관악구의회, 구정질문 실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모색 제안'
  • 김해인
  • 승인 2019.09.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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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에 7명 의원 출격, 현안추궁

[시정일보] 관악구의회(의장 왕정순)는 지난 2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하고 답변을 들었다.

이번 구정질문엔 총 7명의 의원이 나섰으며 구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과 함께 구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서홍석 의원은 △재활용쓰레기와 관련한 문제점 △관악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해 구정질문을 실시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안에 나선 서 의원은 “일본의 정치적 경제보복에 국민들이 크게 분노하는 와중에 관악구에 소재한 낙성대경제연구소 때문에 논란이 있었다”며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반일 종족주의> 책의 저자들 사무실이 낙성대경제연구소이며 소속 연구위원이 일본 측의 자금지원을 받고 일제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발언도 했다는 것이 알려져 대한민국이 분노하고 관악구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 의원은 “관악구를 둘러싸고 있는 동작구, 구로구, 금천구, 서초구를 비롯해 경기도 안양시까지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데 관악구에만 건립이 돼있지 않다”며 “소녀상 건립 추진은 구청에서 할 수는 없겠지만 지원 또는 협력해 건립을 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구청 측에서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다면 타 지자체 상황을 파악해 설치 장소와 조례제정 등의 지원 방안을 내실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무열 의원은 △구립어린이집 CCTV 관리 정책 △준구립문화단체 정책 △쉐어아파트 정책 △사각지대 없는 CCTV 거리 정책들에 대해 제안했다. 

이기중 의원은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전환기 취약분야 특별점검’ 결과에 대해 질문을 실시했으며 곽광자 의원은 △청소행정 전반에 대해 지적했다. 

이상옥 의원은 △불법현수막 단속에 대해 질문하며 구청 공무원이 불법현수막 게첩 시 과태료를 구민과 정치인에 다르게 적용하는 것을 지적하며 양심있는 행동과 직무에 입각한 공무집행을 당부했다.

이성심 의원은 △문화재단 및 구정 전반 △재정운영과 상인회 구성에 대해 물었으며 오준섭 의원은  △연막 방역 소독 관련 △건축현장 소음과 분진 등 주민 피해와 관련한 구정질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