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의류제조업 활성화 팔 걷고 나서
광진구, 의류제조업 활성화 팔 걷고 나서
  • 정응호
  • 승인 2019.09.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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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제조업, 광진구 내 도심제조업 중 제1산업
작업환경개선 및 봉제인력 양성 등 의류제조업 활성화 지원 나서
시민감시단이 봉제업체를 방문해 불법 라벨갈이 등 불법 행위를 감시하고 있는 모습.
시민감시단이 봉제업체를 방문해 불법 라벨갈이 등 불법 행위를 감시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광진구(구청장 김선갑)에는 1853개 제조업체가 존재하며 그 중 610개 업체가 의류제조업으로, 전체의 33%를 점유하고 있어 지역 도심제조업 중 제1산업이다.

구는 잇따른 경제 침체 및 해외 의류 수입 증가 등으로 의류산업 전체가 위축됨에 따라 지역 의류제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구는 서울시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예산 6900만원을 확보했다. 예산은 총 14개 업체에 지원되며,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흡입기, 공기청정기, LED 조명 교체, 배선정리 등 실내 안전 분야의 위험요소를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이와 함께 봉제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 및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구는 상반기에 의류업계 취업 희망자와 결혼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패션봉제 전문기술 특화교육을 실시해 수료생을 양성했다. 하반기에는 수료생들이 교육으로 습득한 기술을 활용하여 의류나 생활소품을 제작해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도심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산품 원산지표시 시민감시단을 운영한다. 시민감시단은 불법 라벨갈이 근절을 위해 매주 길거리 홍보를 진행하고, 개별 사업체에 방문해 단속 및 계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도심제조업 진흥으로 살맛나는 활력경제 실현을 위해 다각로 사업을 검토·추진하고 있다”라며 “우리 지역에서 의류 제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