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강 성 택 행정문화위원장 / “종로 고령화 심각…치매예방사업 적극 지원”
종로구의회 강 성 택 행정문화위원장 / “종로 고령화 심각…치매예방사업 적극 지원”
  • 이승열
  • 승인 2019.09.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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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강성택 종로구의회 행정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화동·종로1234가동·혜화동)은 제8대 의회에서 처음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초선의원이다. 하지만 혜화동(명륜3가동)에서 건축 관련 개인사업을 하면서 정당생활도 30년 넘게 해온 지역의 터줏대감이다.

전남 영광 출신인 강 위원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문제에 관심이 많다. 그는 올해 1월부터 동료의원인 최경애 의원과 함께 관내 경로당을 돌며 치매예방 캠페인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경로당에서 어르신에게 신문을 읽게 하고 가까운 사람에게 보내는 엽서를 써보게 하는 등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위로한다. 강 위원장은 “어르신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어서 보람을 느끼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어르신이나 사회적약자를 위한 시설을 건립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역구인 혜화동 와룡공원 부근에 요양병원이나 양로원, 또는 치매센터를 하나 세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립부지도 봐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기 힘든 일임을 그도 알고 있다. 그는 8대의회 의원을 하면서 꼭 추진해 보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강 위원장은 평소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지난 4월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가 주는 의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제8대의회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행정문화위원장으로서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포부는.

“지난 1년 동안 구민만 바라보고 구민 편에서 의정활동을 펼쳐왔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지난 1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다짐하는 자세와 마음으로 구민에게 진정 필요한 구의원이 어떤 사람인가 생각하며 구민의 대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행정문화위원회에는 저 외에 네 분의 위원이 계신다. 그동안 내부 결속을 위해 소속당이 다른 위원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서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위원회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

- 현재 종로구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구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건강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 종로구의 어르신 인구 비율은 약 17%로 초고령사회(20%) 인구기준에 근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문제는 어느 개인의 재량과 능력에만 의존할 수 없는, 전 사회적 관심과 책임, 지원이 필요한 문제가 됐다. 구에서도 다양한 복지정책으로 어르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어르신 의료비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복지서비스가 더욱 확충될 필요가 있다. 특히 종로구 어르신의 10%가 추정 치매환자라는 조사결과도 있는 만큼, 여러 치매예방 사업과 함께 경로당을 방문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병행했으면 한다. 관내 의사회와 한의사회, 봉사단체가 경로당과 결연을 맺도록 하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해 치매예방을 포함한 각종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싶다. 필요하다면 조례 입법으로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

- 지역구(이화동,종로1·2·3·4가동,혜화동)의 주요 현안은.

“이화동은 벽화마을의 과잉관광(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심각하다. 소음과 쓰레기 문제 등으로 구민과 관광객 간의 갈등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끼리의 앙금도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공공의 역할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인사동과 대학로에서는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역 상인들은 사람이 많이 오는 데 비해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울상이다. 월세도 비싸서, 특히 대학로의 경우 수시로 가게주인이 바뀌고 있다.

아울러 종로1·2·3·4가동의 경우 현재 침체돼 있는 전통 국악의 중심지 돈화문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집행부 공무원들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의회나 구민이 일거리를 던져주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우리에게 이익이 되고 발전 가능성이 있으면 해야 하는데, 어렵다, 관행이 아니다, 없던 일이다, 국·시비 못 받는다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이유부터 대는 공무원들이 아직 많다. 의회를 단순히 견제기관이 아니라 행정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생각해서, 상호 협력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해 나갔으면 한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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