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자 강동구의원 5분발언 / 상일동 ‘항일 만세시위’ 역사 간직
박희자 강동구의원 5분발언 / 상일동 ‘항일 만세시위’ 역사 간직
  • 방동순
  • 승인 2019.09.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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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강동구의회 박희자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2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3.1운동 100주년과 8.15 광복절 74주년의 의미에 대해 5분발언을 실시했다.

박화자 의원은 “강동구에도 만세시위 역사가 있다”며 1919년 3월27일에 있었던 ‘광주군 구천면 상일리 헌병주재소 시위’에 대해 언급했다.

박 의원은 “구천면사무소와 상일리 헌병주재소에서 만세행진을 한 터는 현재 각각 상일동에 위치한 게내와 상일여중고등학교 근처”라고 설명한 뒤 “1000여명의 참여자 가운데 김경배 독립운동가는 ‘조선독립만세’를 외치는 순간 일본 헌병들이 총구를 그의 입에 넣고 발사해 총상을 입었는데, 이후 주민들은 그를 ‘만세참봉’이라 부르며 존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만세시위 장소 부근에 위치한 상일근린공원에 김경배 독립운동가와 만세운동 관련 기념동상 설치를 구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제안하고 “구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면 현재 일본의 경제보복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5분발언을 마무리했다.

방동순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