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지원
서울시,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지원
  • 문명혜
  • 승인 2019.09.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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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자 9월5일~10월31일 자치구 통해 접수, 올해 마지막 기회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 참여자를 올해 마지막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9월5일부터 10월31일까지며, 참여 희망자는 자치구를 통해 접수한다.

‘서울가꿈주택사업’은 민간 소유 노후 주택에 집수리 비용을 보조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체계적인 공공 지원으로 집수리 모범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작년 박원순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에서 한달간 생활한 후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하나로, 작년 4억6000만원 대비 약 16배 늘어난 74억원으로 예산과 사업대상을 대폭 확대해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1차 모집, 8월 2차 모집에 이어 이번 3차 모집으로 신청기간을 놓쳐 아직까지 신청하지 못한 노후 저층주거지 주민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1차 모집을 통해 노후 주택 150호에 약 10억원, 골목길 3곳에 1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차 모집에선 노후주택 410호에 대한 약 26억원의 집수리 지원 신청을 받았다.

서울가꿈주택사업 대상지는 서울시의 93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내 단독ㆍ다가구주택ㆍ연립주택이며, 주택성능개선을 위한 대수선 공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 담장, 지붕 등 성능개선에 대해 해당 공사비의 50%~100%까지 지원한다. 외부담장 공사비(담장철거)는 전액 보조받을 수 있다.

‘서울가꿈주택 사업’은 단체 또는 개별로 신청 가능하며, 개별 신청해 선정된 경우 주택 수선과 건물 성능공사 등 집수리 지원이 이뤄진다. 단체 신청은 집수리 지원 선정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가꿈주택은 주택개량 저리융자 제도와 병행해 신청 가능, 소유주의 공사비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집수리닷컴을 통한 집수리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가꿈주택사업은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쳐서 다시 쓰는 서울 도시재생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업”이라면서 “서울시의 지원과 함께 부담없이 스스로 고쳐 사는 적극적인 집수리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