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일반 개방 확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일반 개방 확대
  • 이승열
  • 승인 2019.09.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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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구간과 관람가능시간 늘려… 현장접수도 허용
옥상정원 개방구간 조감도
옥상정원 개방구간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세계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으로 유명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관람구간과 시간, 대상을 12일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6동~2동까지로 제한돼 있던 옥상정원 관람 구간을 6동에서 1동까지로 확대한다. 또 관람시간도 2회(10시, 14시)에서 5회(10시, 11시, 14시, 15시, 16시)로 늘린다. 출입인원 역시 100명에서 500명으로 늘어난다. 개방시간은 평일·주말 관계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며, 입장은 오후 4시에 마감된다. 

또한 지금까지는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제한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현장접수도 허용한다. 단,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사전예약을 통한 단체 관람(20인 이상)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출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5월 시범개방 시 제기된 관람객의 의견을 반영해 편의·휴게시설과 안전시설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늘막(16개), 음료자판기(1곳), 물품보관함(1곳), 전망안내도(1곳), 포토존(2곳), 안내시설, 위험구간 접근금지 알림 장치(20곳), CCTV(12대), 자동심장충격기(2개) 등이 설치됐다. 

한편 지난 5월4~6일 3일간, 18~19일 이틀 간 두 번에 나눠 실시한 시범개방 기간 동안에는 1차 7113명, 2차 3464명 등 1만577명이 관람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의 청사건물을 하나로 이어주는 세계 최대 규모(3.6㎞, 7만9194㎡)의 옥상정원으로, 2016년 5월25일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재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청사의 특수성을 감안해 보안과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라며, “이번 개방은 사실상 상시개방으로 옥상정원이 세종시의 핵심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