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제252회 임시회 폐회
중구의회 제252회 임시회 폐회
  • 이승열
  • 승인 2019.09.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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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6일 제3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2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연 제252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의회는 지난 2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상정했다. 이어 3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에 대한 구정질문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집행부 공무원의 불참으로 고문식, 박영한, 김행선, 길기영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으로 대체했다. 의원들은 의회와 집행부가 반목과 갈등에서 벗어나 협력과 상생의 길로 나아갈 것을 주장했다. 

6일 제3차 본회의에서 조영훈 의장은 “‘선당후사’의 결단으로 구청장과 큰 틀에서 상호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의안건 중 ‘중구 공무원 감사원 감사청구안’을 집행부와의 상생 차원에서 직권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는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과 ‘조례정비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이 통과됐다. 

먼저 윤리특위는 <중구의회의원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에 의거해 의원의 윤리심사와 징계·자격심사에 대한 사안을 심사하게 된다. 본회의 정회 중 열린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박영한 의원, 부위원장에 이혜영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위원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비롯 윤판오, 길기영, 고문식, 김행선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조례정비특위는 구에서 시행 중인 조례를 전면 재정비하기 위해 구성됐다. 구민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조례를 전면 재검토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민생현안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총 281건의 조례를 심사할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김행선 의원, 부위원장에는 길기영 의원이 선출됐고, 의장을 제외한 8명의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중구의회의원 공무국외여행에 관한 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중구의회 입법자문위원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중구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개 안건이 가결됐다. 감사원 감사청구안은 상정이 보류됐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도 서양호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