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주민 결핵 예방에 총력
종로구, 주민 결핵 예방에 총력
  • 이승열
  • 승인 2019.09.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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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과 26일 종로5·6가동 및 이화동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결핵예방 교육’
30일~10월2일 돈의동·창신동 쪽방과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결핵 무료 이동검진’
지난 6월 삼청동 복정경로당에서 ‘찾아가는 경로당 결핵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지난 6월 삼청동 복정경로당에서 ‘찾아가는 경로당 결핵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경로당 결핵예방 교육’을 19일 충신경로당 등 종로5·6가동의 경로당 3곳에서 진행한다. 

이어 26일에는 이화동에 있는 경로당 4곳도 방문할 예정이다. 

노년층은 만성질환과 면역 저하 등으로 결핵 발병률이 높다. 구는 인구 고령화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종로구보건소 감염병관리2팀 직원과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가 △결핵 감염 경로와 증상 △결핵 검진 필요성 △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등을 어르신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또한 구는 서울시립 서북병원과 함께 ‘찾아가는 결핵 무료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9월30일 돈의동쪽방상담소, 10월1일 창신동쪽방상담소, 10월2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결핵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판독을 진행한다. 판독 결과 결핵 소견이 있는 주민은 본인 동의 아래 병원 입원과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구는 올 상반기 총 22회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했다. 주민 1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중 3명에게서 결핵이 발견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11월까지 ‘결핵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8월26일 평창동을 시작으로 관내 17개 동주민센터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주민들에게 리플릿과 안내문 등 결핵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결핵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쪽방 주민,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결핵 검진을 실시해 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결핵 없는 종로를 만들기 위해 결핵 예방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결핵예방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