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43억원 확보
성동구,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43억원 확보
  • 이승열
  • 승인 2019.09.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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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2개 사업 예산 확보로 내년도 주요 생활밀착형 사업 추진 탄력
지난 6월 열린 성동구 협치의제 선정 주민총회에서 정원오 구청장(가운데 선 이)과 주민들이 함께 기념촬영.
지난 6월 열린 성동구 협치의제 선정 주민총회에서 정원오 구청장(가운데 선 이)과 주민들이 함께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20년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에 성동구민이 제안한 사업 62개가 선정돼 총 43억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시정참여형 21건(32억원), 구 단위계획형 12건(9억5000만원), 동 단위계획형 사업 29건(1억6000만원) 등 3개 분야 62개 사업이다. 

먼저 시정참여형 주요 사업으로는 △친환경 가로녹지 및 편의시설 확충 △무단횡단 금지펜스 설치 △시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정비 △매봉산 등 6개소 내 산림환경 개선 등 21건이다. 

2020년 성동구 지역사회혁신계획 협치의제로 선정돼 마을활동가들이 추진하게 될 구 단위계획형 사업으로는 △지역경제활성화 상생 공유장터 △스마트 IoT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관리 △효사랑 어르신 힐링·웰빙·건강이 함께하다 등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8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총회를 열어 선정한 동 단위계획형 사업으로는 29개가 뽑혔다. 행당1동의 홀몸어르신을 위한 가스타이머 설치, 용답동의 마을 홍보사업 ‘라스트 청계천’, 성수1가1동의 전신주에 우리 마을 상징 입히기 등 동 특성에 맞는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구는 예산학교 운영을 통해 시민참여예산에 대해 주민에게 홍보하고, 5월과 10월 연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5억원 규모의 2020년도 성동구 주민참여예산은 9월 중 동별 주민총회를 거쳐 10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재정 민주주의 실현의 기초인 참여예산은 주민의 관심과 소중한 한 표로 시작되며 그 결과 시비 43억원 확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많은 만큼 내년도 예산이 배정되면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