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공익단체ㆍ소상공인 광고 무료로 해준다
市, 공익단체ㆍ소상공인 광고 무료로 해준다
  • 문명혜
  • 승인 2019.09.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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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10월11일까지 희망광고 소재 공모…20개 단체ㆍ기업 지원

지하철 전동차 내부 모서리에 실시한 희망광고.
지하철 전동차 내부 모서리에 실시한 희망광고.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비영리 공익단체와 소상공인에게 광고를 무료로 대신해 주는 희망광고를 실시한다.

희망광고는 비영리단체의 공익활동을 돕고, 소상공인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총 315개 단체와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올 하반기엔 9월11일부터 10월11일까지 서울시민 희망광고 소재 공모를 신청받아 20개 단체ㆍ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광고 응모대상은 비영리법인ㆍ단체나 전통시장,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공유기업 등으로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공모개시일 기준 최근 2년 이내 선정됐던 단체나 기업은 제외된다.

특히 올해는 지원대상 선정에 있어 청년층의 창업지원을 위해 청년스타트업은 동점자 처리 경우 등 우대한다.

공모소재는 △기부ㆍ나눔ㆍ자원봉사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한 비영리단체 활동 △시민ㆍ청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소상공인의 창업스토리, 기업의 사회적 참여 등 공익성이 있는 사연이다.

구두수선대에 실시한 희망광고.
구두수선대에 실시한 희망광고.

 

선정된 단체나 기업은 서울시로부터 디자인 기획, 인쇄, 부착, 영상제작, 송출 등 광고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 온라인 매체 ‘내 손안의 서울’에 단체 소식이나 활동사항 등을 실을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인쇄광고는 지하철 전동차 내부모서리, 가로판매대, 구두수선대 등에 5개월 이상 부착한다.

시정월간지 ‘서울사랑’과 한계레신문이 내는 주간지 ‘서울&’에 광고도 1회 게재한다.

특히 이번부터 영상광고를 하게 되는 단체와 기업은 기존 시청 시민게시판, 지하철역 미디어보드 등 시 보유매체 외에 tbs TV방송을 통한 광고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선정은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10월말 최종 선정된다.

선정단체와 기업의 선정소재에 대한 홍보는 제작기간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내 ‘내 손안의 서울’ 공모전(http://mediahub.seoul.go.kr/gongmo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희망광고는 비용부담 때문에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영리단체나 소상공인에게는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비영리단체나 영세기업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