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수능강사진, 대학 신입생에 장학금 전달
강남구 수능강사진, 대학 신입생에 장학금 전달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3.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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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에 2000만원 전달…3년째 선행실천 ‘귀감’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인터넷수능방송국(edu.ingang.go.kr) 44명의 강사들이 최근 대학 신입생 20명에게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장학금을 받는 대학 신입생은 강남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제주도 등 지자체 5곳이 추천한 5명과 관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가정 입학생 3명, 수능방송 회원 중 대학에 합격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2명 등 20명이다.
강사들은 그동안 강의료와 방송교재 인세 등 사비를 털어 장학금을 마련, 2005년 20명의 대학 신입생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27명에게 2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인터넷수능방송국 한만석 대표강사(43, 사회탐구영역)는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합격의 꿈을 이룬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지금껏 열심히 해왔듯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큰 인물로 성장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인터넷강의는 사교육비 절감을 통한 가계부담을 해소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기회 제공하고자 지난 2004년 6월1일 개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