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발생일 10월16일 ‘국가기념일’ 지정
부마민주항쟁 발생일 10월16일 ‘국가기념일’ 지정
  • 이승열
  • 승인 2019.09.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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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규정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통과… 10월16일 창원에서 첫 정부 기념식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10월16일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부산·마산지역 시민과 학생들이 유신독재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이다. 1979년 10월16일 부산에서 처음 발생해 같은 달 18일 창원지역까지 확산됐다. 

부마민주항쟁은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위원회’는 관련 지자체, 단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부마민주항쟁 최초 발생일인 10월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왔다.

행안부는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에 따라 오는 10월16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첫 정부행사로 거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