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과도한 집회시위, 구민일상 침해”
종로구의회 “과도한 집회시위, 구민일상 침해”
  • 이승열
  • 승인 2019.09.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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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에 ‘종로구민 호소문’ 전달…교통ㆍ안전대책 마련 당부
종로구의회는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과도한 집회시위 자제 종로구민 호소문’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고병국 시의원, 정세균 국회의원, 유양순 의장, 정재호 운영위원장
종로구의회는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과도한 집회시위 자제 종로구민 호소문’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고병국 시의원, 정세균 국회의원, 유양순 의장, 정재호 운영위원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유양순)는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을 방문해 ‘과도한 집회시위 자제를 위한 종로구민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은 유양순 의장과 정재호 운영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원, 고병국 시의원이 함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있은 간담회에는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최병부 교통안전과장, 강언식 경비1과장이 참석했다. 

의회는 호소문에서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청운효자동, 사직동, 부암동, 평창동 주민들이 과도한 집회시위로 인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집회시위가 열릴 때 구민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서울지방경찰청 차원에서 교통 및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집회시위를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8일, ‘청운효자동·사직동·부암동·평창동 집회 및 시위금지 주민대책위원회’가 침묵시위를 연 후 의회가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이뤄졌다.

유양순 의장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과도한 집회시위로 종로구민들의 안전과 편안한 일상활동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구민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평화적인 집회시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