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3동 분할 관련, 소통 행정 중요”
“신정3동 분할 관련, 소통 행정 중요”
  • 정칠석
  • 승인 2019.09.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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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환 양천구의원 5분 발언

[시정일보] 양천구의회 오진환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정3동 분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진환 의원은 먼저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최근 계획 중인 신정3동 분할에 대해 구의회가 알게 된 것은 지난 제271회 임시회에 <양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제출되면서부터”라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2009년 4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제4조2에 따라 ‘하나의 동·리를 2개 이상의 동·리로 운영하거나 2개 이상의 동·리를 하나의 동·리로 운영하는 등 행정 운영상 동·리를 따로 둘 수 있다’는 조문을 적용한 것”이라며 “이 일부개정안이 통과되고 한 달여 만에 조직개선추진단이 구성되고 추진단장과 직원들이 신정3동 분동 추진이라는 문서를 들고 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는데, 의원들은 내년 4월 총선이 있어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분동은 총선 이후에 논하자고 했고, 문서상 분동시기는 2020년 7월 이후인데 1년이나 남은 분동에 대해 왜 미리 설명하며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제기했다.

오 의원은 또, “동 분할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분동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고 신중한 접근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3동 인구수가 서울에서 3번째로 많고 면적도 첫 번째로 넓지만, 실질적인 인구밀도는 1인당 1만7714㎢로 인구수는 18개동 중 17위”라고 말하고 “행정구역을 관리하는 데 면적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향후 출산율, 날로 증가하는 아파트, 기술 발전 등을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자치단체는 주민의 의견을 존중해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소통의 행정을 당부하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