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맘 엄지척…양천구 ‘백일상 공유’ 확대
알뜰맘 엄지척…양천구 ‘백일상 공유’ 확대
  • 정칠석
  • 승인 2019.09.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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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신정동 이어 신월동 한빛복지관서도 백일상 무상 대여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구민들의 육아비용 부담을 줄이고 공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달부터 ‘셀프 백일상 무상 대여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예로부터 100일간 건강하게 자란 아이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열었던 백일잔치는 최근엔 직접 백일상을 준비해 가족들끼리 축하하는 방식으로 많이 간소화 됐다.

그만큼 ‘셀프 백일상’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높아졌다.

양천구는 2017년 6월부터 목동종합사회복지관과 신정종합사회복지관 두 곳에서 셀프 백일상차림 세트와 접이식 테이블, 아이 의상(턱시도, 드레스)을 무료로 빌려주는 ‘백일상 공유사업’을 시행해왔다.

월 평균 20가정 이상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많고 해마다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달부터 신월동에 위치한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백일상을 빌릴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게 됐다.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는 총 5가지 디자인의 백일상이 준비돼 있어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빌릴 수 있다.

영·유아를 둔 양천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은 5만원이며 빌려간 날짜를 포함해 최대 7일간 이용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목동종합사회복지관·신정종합사회복지관·한빛종합사회복지관 중 집에서 가까운 곳에 전화로 예약한 후 이용하면 된다.

김수영 구청장은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생활 속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함께 쓰는 공유 문화가 확산된다면 각자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원고갈과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물품들을 갖추어가며 공유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