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진 양천구의원 /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참사 다시는 없어야
정택진 양천구의원 /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참사 다시는 없어야
  • 정칠석
  • 승인 2019.09.19 18:05
  • 댓글 0

[시정일보]양천구의회 정택진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7월31일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참사 사건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정택진 의원은 먼저 “비가 오면 사람의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구조물에서 운영상의 미비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사라진 것은 책임소재를 가리기 전에 모두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인명피해에 대해 경찰조사 중이지만, 구가 대규모 시설 운영에 미흡했고 소홀했다”고 지적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업비 1380억원이 들어가는 신월빗물저류시설은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빗물터널이기에 건설공법도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준공 후 운영권이 서울시에서 구로 이관되기 때문에 공사 초기부터 운영방법과 운영권의 범위에 대해 시와 충분한 논의를 하고 사후 운영에 대해 만전을 기울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설 준공에 앞서 운영 매뉴얼과 안전 매뉴얼을 만들고, 시범 운영기간 동안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면서 문제발생 시 대처에 대해서도 충분한 훈련이 있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구가 안정불감증을 없애고 행정업무 시 원칙과 빠른 판단력을 가지고 보다 기능적인 조직이 되줄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정칠석 기자 /chsch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