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로페이 활성화 방안’ 시민의견 수렴
서울시, ‘제로페이 활성화 방안’ 시민의견 수렴
  • 문명혜
  • 승인 2019.09.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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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서 9월20일~10월19일 온라인 토론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작년 12월 전국 최초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 중인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또다시 팔을 걷었다.

출범 9개월을 맞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활성화 방안을 이용자인 시민에게 듣기로 한 것.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제로페이’를 쓸 수 있을지 실제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제안을 듣고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

서울시는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http://democracy.seoul.go.kr)에서 9월20일~10월19일 온라인 토론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000명 이상 참여시 서울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민주주의 서울’은 2017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시민 참여 플랫폼으로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투표-토론하는 창구다.

그동안 ‘시청사 일회용품 사용 금지’, ‘공공기관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비치’ 등 시민 토론 결과가 서울시 정책에 반영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참여방식은 민주주의 서울→서울시가 묻습니다 →‘0%대 수수료 제로페이, 어떻게 하면 더욱 많은 사람이 쓸수 있을까요?’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다른 시민의 의견에 공감을 누르거나 댓글로 추가의견을 낼 수도 있다.

시는 이번에 나온 시민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향후 정부 차원의 실행이 필요한 제안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홍찬 서울시 제로페이추진반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춰주는 착한 서비스로, 서울시는 이번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제로페이가 더 나은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그동안 ‘민주주의 서울’에 제로페이 사용에 대해 시민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공론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