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협상대상자 지정
K-Pop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협상대상자 지정
  • 이승열
  • 승인 2019.09.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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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칭)서울아레나㈜ 지정… 내년 9월 착공 2023년 말 준공 목표
서울아레나 조감도
서울아레나 조감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는 국내 최초 케이팝 전문 공연장 건립사업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협상대상자로 (가칭)서울아레나㈜를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은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약 1만9300석 규모의 국내 최대 실내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공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은 대형공연장,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등을 갖춘 케이팝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연면적 17만3486㎡)로 들어선다. 

시는 지난 2015년 2월 서울아레나 건립계획을 처음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11월 (가칭)서울아레나㈜가 최초로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3년 만인 지난 2018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후 시 재정계획심의,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 시의회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올해 5월9일 서울시의 제3자 제안공고 이후 KDB인프라자산운용㈜ 외 9개사 컨소시엄인 (가칭)서울아레나㈜가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1단계 사전적격성평가, 2단계 기술부문 및 가격·공익성 부문 평가 결과에 따라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시는 10월부터 협상에 착수해 2020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각종 인허가 사항 처리, 실시설계 등을 협상과 병행해 2020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가 건립되면 창동환승주차장 부지에 조성될 ‘창업 및 문화 산업단지’와 함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축으로서 대표적 베드타운인 창동‧상계를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재생하고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