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협치의 모델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상생과 협치의 모델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 정칠석
  • 승인 2019.09.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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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신문고 청원 1위 ‘영등포역 앞 노점상 정비’
지난 5월30일과 31일 50년 만에 영등포시장 북문 일대 380m 구간의 보도 불법설치물과 적치물 55개소 정비 완료하고 25일 오전 10시에 영등포 역 앞에서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 박원순 서울시장, 거리가게 상인 및 구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트인 영중로!’ 선포식을 개최했다.
25일 오전 10시에 영등포 역 앞에서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 박원순 서울시장, 거리가게 상인 및 구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트인 영중로!’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정일보] 영등포구의 대표거리인 영등포역 앞 영중로가 걷고 싶은 길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50년간 난립했던 노점상으로 어린이, 여성, 노약자 등 많은 주민들이 통행 불편을 호소해 왔다. 특히 작년에 신설된 영등포신문고의 압도적인 첫 번째 청원이 '영등포역 앞 노점상 정비'였다는 게 당연할 정도로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민선7기 채현일 구청장 취임 직후 영중로 노점 상인들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현장조사,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 100여 차례 꾸준한 현장 소통을 이어가며 영중로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냈다.

특히 주민, 상인,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거리가게 상생 자율위원회를 구성하고 끊임없는 대화와 설득을 통해 지난 3월25일, 70여개의 노점상을 물리적 충돌 없이 2시간 만에 정비했다.

사람중심의 시대흐름에 따라 노점상을 정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보행로를 주민에게 돌려주게 됐다.

이후 총 27억 원을 투입해 거리가게 26개를 배치하고 버스정류장 통·폐합, 보도 정비, 가로수 교체 및 띠녹지 조성, 환기구·가로등 교체, 문화 공간 조성 등 영중로를 쾌적하고 탁 트인 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5일 오전 10시에 영등포 역 앞에서 채현일 구청장을 비롯 박원순 서울시장, 거리가게 상인 및 구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길, 소통과 상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탁트인 영중로!’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영중로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것으로 영중로 입구에는 거리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구민, 상인, 구청의 상생의 의미를 담은 기념석을 설치했다. 향후 영중로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유지 관리하기 위해, CCTV 설치, 전담 단속반, 거리가게 컨설팅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설치된 26개의 거리가게는 전매, 전대, 상속을 금지하는 것이 조건이며 신규 허가는 받지 않는다.

아울러 허가 조건 위반 행위에 벌점을 부여해 연간 10점 이상 시 허가를 취소하는 등 엄격히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영증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소통과 상생, 협치의 모범사례로 전국 지자체로 거리가게 허가제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서남부 종갓댁의 위상을 회복하는 씨앗으로 이를 시작으로 영등포 관문인 영등포역 중심의 핵심사업과 연계해 서남권의 발전을 이끄는 심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사업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거리가게 및 영중로 주변 상인과 지역주민 모두의 ‘상생’에 있으며 그동안 낙후 됐던 영중로 거리를 보행자가 걷고 싶은 매력 있는 거리,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거리로 거듭 나게 됐다”고 밝히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탈바꿈한 영중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민생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