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서남권 종갓댁 옛명성 반드시 되찾을 것"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서남권 종갓댁 옛명성 반드시 되찾을 것"
  • 정칠석
  • 승인 2019.09.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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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세로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민이 원하는 구정 실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시정일보]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구민만을 바라보며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민이 원하는 구정을 펼쳐 정치·경제·산업·교통의 중심지인 영등포의 무한한 잠재력과 자긍심을 갖도록 서남권 종갓댁의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고 소신을 피력하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채 구청장은“민선7기 2년차를 주민과 소통으로 시작했다”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협치행정을 펼쳐 탁 트인 영등포를 위한 상징적 공약인 개발시대 유물인 영등포로터리 고가 차도를 내년도에 철거해 고질적 교통혼잡을 해결하고 문화와 예술이 담기는 녹지공간과 랜드마크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1970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광덕고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 문재인정부 출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 제41대 민선 7기 영등포구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민선 2주년 시작에 즈음해 구정에 임하는 각오는.
"지난 1년간은 영등포의 미래 100년이라는 큰 집을 짓기 위해 가장 중요한 주춧돌을 놓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는 탁트인 영등포를 향한 대장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만큼 영등포로터리 고가 차도철거, 대선제분 도시재생으로 복합문화공간 조성,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건강하고 살기 좋은 탁트인 영등포가 되도록 저를 포함한 1400여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등포구가 자타가 공인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지자체로 우뚝 서게 된 것은 구민들의 구정에 대한 절대적인 성원과 소속 공무원들이 합심한 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육과 복지, 안전에 집중하면서 문화·관광자원 육성과 도시환경 개선, 녹색 공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이제까지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룰 가할 생각입니다."

-‘탁트인 영등포’를 구정 슬로건으로 선정한 이유는.
"탁트인 영등포는 주민들과 소통과 협치로 영등포의 미래를 혁신과 변화로 탁 트이게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비전적으로나 각종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탁트인의 의미처럼 협치를 통해 탁트일 수 있도록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민선7기는 주민과 소통으로 시작한 만큼 주민은 물론 조직 내부에서도 소통을 강화해 협업행정과 칸막이 없는 행정 등 다양한 협치 행정으로 업무에서도 막힘이 없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국회와 서울시·청와대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탁 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7기 구정 중점 운영방향은.
"적극적인 소통으로 구민의 생각을 읽고 구민의 목소리로 변화하는 탁트인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구민을 위한 창의적·혁신적 행정으로 구정의 혁신은 물론 영등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데 저를 포함한 전 직원과 구민여러분과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주민 편의와 직결되는 청소․주차․보행 환경 개선 등 3대 민생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지난 7월 지자체 단위에서 민생을 주제로 한 대규모 토론은 처음으로 분야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3대 민생현안 집중토론을 진행했으며 여기에서 도출된 내용을 기반으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현안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행정은 가장 기본적이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수 구민의 공감과 지역의 변화를 위한 영등포신문고의 구민 공감청원을 비롯 주민공론장인 타운홀미팅,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자문단, 찾아가는 영등포1번가, 찾아가는 탁트인 구청장실, 학교공감 프로젝트, 탁트인 소통실 등 다양한 소통·협치 시스템을 구축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민이 원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영등포신문고 1호 답변인 영중로 불법설치물 제거와 노점상 철거 등 보행환경 개선문제에 대해 지난 3월25일 철거를 시작, 5월30일과 31일 50년 만에 영등포시장 북문 일대 380m 구간의 보도 불법설치물과 적치물 55개소 정비 완료하고 9월25일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준공식을 갖고 거리가게 허가제 시행함으로써 사람중심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게 됐습니다."

-구정에 있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영등포는 서남권 종갓댁으로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일군 교통, 경제, 산업의 중심지인 영등포를 새롭게 바꿔 반드시 과거의 자긍심 되찾도록 할 것입니다. 탁 트인 영등포를 위한 상징적 공약인 개발시대 유물인 영등포로터리 고가 차도를 내년도에 철거해 고질적 교통혼잡을 해결하고 문화와 예술이 담기는 녹지공간과 랜드마크 조성과 영등포역 반경 1km이내의 변화가 있어야 영등포의 도약과 발전의 모습이 가시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영등포역 앞 경인로와 문래동을 중심으로 퓨처밸리를 조성 등 이 일대를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과 롯데백화점 신규사업자 최종 낙찰 등 영등포역 주변 활성화를 꾀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선제분 부지에 서울시 최초로 민간주도형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문화, 전시, 공연,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타임스퀘어 뒤편 GS주차장 부지에 지상 20층 규모의 주거공간을 비롯한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청년창업가를 지원, 육성할 수 있는 청년희망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문래창작촌을 문화와 예술, 산업이 어우러진 문화생태공간으로 육성하는 것을 바롯 문래예술지원센터 건립,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문화밸트 조성과 타임스퀘어 광장의 관광정보센터 내 의료관광 안내데스크 조성하는 등 스마트 메디컬 특구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여의도를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자 국제금융의 메카로 파크온에 현대백화점을 비롯 호텔, 오피스 공간이 들어서 내년 7월 준공예정이며 옛 MBC부지에도 도서관, 아파트, 오피스 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 중입니다."

-타 지자체에서도 부러워 할 정도로 많은 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전 직원과 주민들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 생각하며 많은 상의 수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것으로 알고 우쭐되거나 결코 방심하지 않고 진정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행정을 펼치라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민선7기 들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개혁우수사례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 2019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전국 자치구 유일 소통·홍보분야 최우수 2관왕, 제7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등 행정안전부 장관상 3회 수상, 감사원 2018년 자체화감사활동 평가 A등급, 통계조사 유관기관 기획재정부장관상, 2018년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보건복지부장관상, 국민권익위원회 2018년 공공기관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행정안전부 2018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2019 도시재생 산업문화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평가 최우수(SA)등급, 2019년 청년친화헌정대상 소통부문 대상, 고용노동부 2019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 최우수상, 서울시 2018년 생활폐기물 반입량 관리제 최우수기관(1위), 서울시 인센터브평가 전 분야 수상 등 총 57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하며 인센티브로 17억 7639만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그간 구정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구민여러분과 소속 공무원들의 노력한 땀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사원칙 및 청렴도 향상 방안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상식이 통하는 예측 가능한 인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격무부서에서 말없이 구민을 위해 일하는 그런 직원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특정지역 등 편중되지 않는 인사가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사가 잘못되면 공직문화가 일그러질 수 있으므로 내부 문제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바깥일을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인사의 경우 직원들의 사기와도 직결돼 있는 만큼 공정하고 깨끗하게 이뤄져야 하며 누구나 예측 가능하고 납득 할 수 있도록 공개를 원칙으로 하며 서열 또한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대접받는 풍토가 정착되도록 해 공직자로서의 자긍심과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실제 부패나 비리 사례를 충분히 활용, 정신교육을 강화해 청렴 1등 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교육특구 영등포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은.
"교육이 으뜸이고 교육이 주거환경이며 교육이 미래비전으로 교육은 총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좋은 대학 진학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안전하게 자라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므로 교육환경 개선을 제1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국장 출신을 교육정책보좌관으로 영입해 학교 현장과 영등포구, 교육청, 서울시의 밀접한 협업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2019 학교 공감 프로젝트’를 운영 민·관·학이 함께 소통하고 협치하며 지난해 12개교 방문에 이어 올해 10개 학교를 방문 문제점들을 파악, 보완·시설지원 등으로 불편사항과 숙원사업의 상당수를 해결했습니다. 또한 서울시 최초로 조희연 교육감과 ‘지자체 공동설립형 유치원’ 건립 MOU를 체결한 것은 새로운 형태의 유치원 모델로 유아교육의 진일보를 의미하며 오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 운영과 도서관 확충, 기존 도서관을 주민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조성 등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구정의 역량을 모아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 내 교육에 관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여건 하에서 교육환경과 수준을 단기간에 획기적으로 변화 시킬 수는 없으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이를 극복해 나갈 생각입니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영등포구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서울 서남권의 뿌리이자 종갓댁으로 산업 근대화의 요람이며 국가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희망의 도시입니다. 이제 우리 영등포구는 과거 종갓집의 자존심을 되찾고 회복해야 할 때 입니다. 구민여러분과 저를 포함한 1400여 공직자가 일치단결해 합심하면 반드시 옛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을 더욱 굳건히 해 정치·경제·산업·교통의 중심지 영등포의 무한한 잠재력과 자긍심을 깨워 서남권 종갓댁의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아 구민들이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구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