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시니어클럽 "봉사하면서 용돈도 벌어요"
강동시니어클럽 "봉사하면서 용돈도 벌어요"
  • 방동순
  • 승인 2019.10.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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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에서 나누는 특별한 일자리 '우지기나누미' 사업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어르신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동시니어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21개의 일자리 단위사업 중 ‘우지기나누미’ 사업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경제 활동을 하는 특별한 나눔 일자리 사업이다.

강동시니어클럽은 밝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사회참여 활동을 연결해주고자 2017년에 설립됐으며, 지난 4월에는 좀 더 넓은 공간으로 확장 이전해 어르신들의 일자리 전담기구로서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강동구 전체 어르신일자리 사업의 1/3을 수행하고 있는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경제 활동을 찾아 안전지킴이, 두드림목공방, 따릉이보드미, 우지기나누미 등 21개 단위사업 1137개의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우리 지금 여기서 나눈다’의 의미를 담고 있는 ‘우지기나누미’ 사업은 단순히 수입 창출을 위한 시장형 일자리와는 달리, 복지시설과 연계한 일자리로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취약 계층을 위해 일을 한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현재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어르신 10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시설 환경 정비, 장애인 급식 보조, 활동 보조 등의 일을 하며 월 평균 59만4000원의 임금을 받고 있다.

공익형 일자리라는 특수성 때문에 어르신 본인이 경제활동에 참여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복지시설에서 봉사한다는 느낌을 갖게 돼 일의 만족감과 성취감이 무엇보다 높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노년층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100세 시대, 건강과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든든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어르신일자리 창출에 끊임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시니어클럽’ 어르신일자리 사업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어르신아동복지과(3425-875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