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현명한 선택을 위하여
4.15 총선 현명한 선택을 위하여
  • 시정일보
  • 승인 2004.04.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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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17대 국회의원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전국이 새봄맞이 속에 뜨거운 선거열풍으로 들어간 것이다. 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각 정당에서는 갖가지 장미빛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눈 코 뜰 새가 없는 것이다. 이번 제17대 총선에서 처음 실시되는 정당투표제는 자칫 지금까지의 선거풍토를 완전히 뒤바꾸는 의외의 결과도 예상되고 있어 각 정당의 촉각은 과거 어느 선거 때 보다 더욱 날카로워져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따라서 유권자인 국민들은 오늘의 현실과 미래의 희망을 저울질하여 후회없는 현명한 선택을 하여 나와 우리모두를 위한 신성한 참정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야 하겠다. 물론 선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명선거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정치불신과 갖가지 문제점 있는 정치사안에 대한 국민들의 회의로 투표율이 과연 어느 정도로 나타날 것인지 예측불허가 아닌가 여겨진다.
따라서 미래의 나라를 이끌어갈 위정자가 되기 위해, 유권자들로부터 권력을 위임받기 위해 제17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면을 유권자들은 명확히 판단하여 현명한 선택을 통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번영하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손에 손을 맞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보탬이 되어야 하는 선거운동이 선거법 개정을 통해 모든 것을 막고 있어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여지없이 표출하고 있다는 후보자와 유권자들의 볼멘소리는 어쩌면 지난 과거의 정치상황의 부산물이 아닌가 싶다.
금권선거·불법선거·관권선거의 폐해를 차단하기 위해 개정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과거의 타락선거를 막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하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후보자의 자질 알리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아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은 어쩌면 매우 좁아졌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싶다.
특히 중앙선관위가 이번 제17대 총선을 맞아 단속하고 있는 각종 선거사범의 선거범죄는 과거 어느 선거 때 보다도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제17대 총선의 후유증은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가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나지 않겠냐는 후보자와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각 지역마다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선택의 권리를 갖고 있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한 노력은 참여하는 정치를 뛰어넘어 정밀정치로 나아가야 하는 어려움도 수반되며 어쩌면 유권자들의 정치척도를 상승시키는 결과도 예측된다 하겠다.
그러나 문제의 사단은 올바른 선택을 위한 판단의 기준을 어지럽게 하는 작금의 선거열풍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나타낼 것인지 선거 일이 다가올수록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미 속에 유권자들이 있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번 제17대 총선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선거사상 초유의 대접전이 예상되고 있어 유권자들의 냉철하고 냉정하고 현명한 판단과 선택이 자신과 우리 모두를 위한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4월15일 제17대 총선일에 신성하고 무서운 한 표를 바르게 행사하여야 하는 것이다. 4.15 제17대 총선 현명한 선택을 통해 나라를 이끌 일꾼이 누구인가 바르게 뽑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