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협상, 전략보다는 사랑이 통한다
한권의 책/ 협상, 전략보다는 사랑이 통한다
  • 이승열
  • 승인 2019.10.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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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귀례 작가 '인생을 바꾸는 더 멋진 협상' 출간

 

[시정일보]‘협상’이란 무엇일까.

많은 경영서들이 협상을 싸움에 비유하곤 한다. 협상법을 이야기할 때 ‘전략’이란 단어가 숱하게 따라붙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러한 방법을 따르다 보면 때때로 본의 아니게 상대를 속이거나 기만해야 할 경우도 생기기 마련이다.

신귀례 작가의 책 <인생을 바꾸는 더 멋진 협상>의 저자는 완전히 다른 협상법을 말한다. 그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먼저 따뜻한 밥 한 숟갈을 내미는 것, 상대에 대한 아무 바람 없이 일단 사랑을 건네는 것. 그것뿐이다. 저기 서 있는 사람을 억지로 잡아끌어오는 게 아니라, 스스로 다가오게끔 하는 방법이다.

<인생을 바꾸는 더 멋진 협상>은 인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저자가 다시 일어서며 수없이 체험해온 협상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수많은 상황을 마주하며 경험한 이야기를 고백한다. 엉켰던 실타래를 기적처럼 풀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인생은 협상이며 더 멋진 협상은 기적을 불러온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신 작가는 “말의 내용보다 더 중요한 건 말하는 사람의 태도다. 협상가의 명민한 눈빛과, 부드러우면서 확신에 찬 말투,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에 상대방은 자신도 모르게 설득된다. 나는 그러한 남다른 태도가 삶 전반에 걸쳐 형성된 인생 스토리에서 배어 나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신귀례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금융자산관리사·부동산자산관리사로 활동하면서 금융, 부동산, 세금, 상속과 노후대책 플랜을 컨설팅하는 자산관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수익금으로 NGO단체인 ‘유어프렌즈’를 설립해 우리나라와 저개발 국가 곳곳을 찾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사회사업가이기도 하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